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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나들이

20년 넘게 울산에 살면서 몰랐던건 울산에 볼거리가 무지무지 많다는 것입니다.  2010년 울산 세계옹기문화 엑스포가 열린  외고산 옹기마을도 그 중 하나인데요 집에서 좀 멀지만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건 옹기탑 입니다. 2010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광고에 등장하던 것으로 실제로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탑 주변엔 익살스런 옹기들이 모여있는데 가족(연인·친구)과 함께 왔다면 표정을 따라하며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추억이 되겠죠?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탑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탑

익살스런 옹기들

익살스런 옹기들

마을입구와 가까워서 그런지 옹기탑 주변은 옹기를 구경하러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유랑인은 시끄러운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골목길로 향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걷다 옹기를 빚는 장인어른이 보였습니다. 색 바래고 오래되었지만 마을사람들의 옹기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옹기굽는 장인을 형상화한 옹기

옹기굽는 장인을 형상화한 옹기

마을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람은 안보이고 바람만 휭~휭 부는게 을씨년스럽습니다. 옹기문화 엑스포가 끝나버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으려나요. 방문객들을 위해 마을한켠에 지어놓은 관광안내소와 옹기아카데미의 으리으리한 건물이 쓸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순간 반짝하고난 이 후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게 안타깝습니다.

옹기굽는 가마

옹기굽는 가마

여수세계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상품을 잘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그런 멋진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응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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