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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인을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웹표준)

지금은 유랑인이지만 옛날에 운영했던 가볼래 닷컴이란 사이트를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그전에 웹표준(Web Standard)이란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웹 표준은 국제 웹의 표준을 규정하는 기구 W3C에서 제정하는 것으로 W3C가 제정한 표준을 준수하면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 폭스, 오페라, 사파리, 모바일)에서 홈페이지의 화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호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유랑인도 웹 표준이란 녀석을 알기 전에는 화려하게 만들 생각만 했으나, 그것을 알고 나서는 시각적으로 치우쳐서 웹을 디자인 하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웹의 본질적인 목적은 화려함 보다는 정보전달이 아닐까? 하고.

유랑인의 생각을 가장크게 변화 시키고 웹표준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결심을 시킨것은 웹표준을 적용시킨 홈페이지에서의 글 중(출처불명) “표준을 준수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컴퓨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이는 누구나 웹을 볼 수 있는 권리 즉,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며, 소외계층인 장애인도 배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무척 많았다. 기존에 사이트를 만들던 틀을 깨부수어야 했고 표준에 맞는 새로운 속성들을 알아야 하니 거의 공부하다시피한 작업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1-2개 나올 페이지가 3-4일은 기본이고 그런 페이지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표준검사를 돌려보면 Invaild(비통과)가 나와 혈압이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IE6(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표준을 지킨 속성이 인식되지 않아 그것에만 맞게 트릭을 써가면서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IE6 업데이트 권고..

IE6 업데이트 권고..

유랑인 홈페이지는 IE6으로 접속하면 업데이트 하라는 메시지가 뜨게 되어있다.

이런 문제로 대충 만들어 버릴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표준을 지켜서 만들면 누구나 제약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가지게 된다는 매력과 이것을 지키는 사이트가 많아 질 수록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들도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포기하지 않고 표준화 작업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사실 유랑인은 Active -X 라는 녀석을 무지 싫어한다.)

그렇게 탄생한 홈페이가 옛날에 운영했던 가볼래 닷컴과 지금 운영하는 유랑인이다. 언젠가 우리나라 홈페이지들도 웹 브라우저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초고작성 : 2008년 1월 7일 (2011년 10월 15일 최종갱신)

4 thoughts on “유랑인을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웹표준)”

  1. VampiricKiss says:

    익스플로러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같은 화면과 같은 정보를 볼 평등의 개념이 담겨있죠. 저도 실력이 부족하지만 처음 웹표준에 발을 담갔을 때 너무 마음이 앞서나가 고민하던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그러지만요. ^^

    1. DJ군 says:

      저도 참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하지만 지켜서 나쁠건 없잖아요.^^
      하루 빨리 M$ 에서 벗어나길 바라면서..

  2. 마르도르 says: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에 어느새 트랙백이 달려있더군요..^^;
    웹표준에 대한 인식이 아직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주인장님과 같이 일련의 노력들이 언젠가는 웹 표준이 정말 ‘표준’이 될 그날까지 함께 력해 보아요~ 종종 들리겠습니다.

    1. DJ군 says:

      저도 자유롭게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그 날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같이 노력해 보아요!!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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