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인이 대만을 여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건 밤에도 꺼지지 않는 야시장과 여기서 소개할 아쿠아리움이다. 우리나라에선 처쳉(컨팅) 아쿠아리움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이름은 ‘대만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 & 아쿠아리움’으로 좀 길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보고 즐기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대만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 & 아쿠아리움은 박물관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난파선, 산호초, 해저동굴 등 다양한 해저 생태계를 재현해 놓고 거기에 바다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설명을 곁들인 곳이 많았다.
해양생물 외에도 대만의 담수어종이나 극지생물(극지 펭귄 등)도 다루고 있으며 원양어업이나 해양개발 자료도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전시실이 많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넉넉잡아 4시간 정도는 잡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이다.

산호초 구역
산호초 주변에는 귀엽거나 예쁜 물고기가 많이 사는 것 같다. 태국 푸켓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



해저터널 구역
대만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그야말로 바닷속 세상을 면밀하게 둘러 볼 수 있으며 잠수부가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함성을 듣기 좋은 곳.

난파선 구역
바다에 침몰한 난파선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공간도 그럴싸하게 꾸며놔 더욱 몰입감을 준다.



해저동굴 구역

일반 구역



기타생물(극지 등) 구역

초고작성 : 2013.08.08 / 1차 수정 : 2013.08.12
댓글 4 개
댓글 쓰러가기 →[…] 곳의 정식명칭은 국립 해양 생물박물관 겸 수족관(Taiwan National Museum of Marine Biology and Aquarium) 으로 부산 아쿠아리움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곳이었다. 오락성을 추구하는 […]
오… 대만 2번이나 가봤는데 여기는 안가봤네요.
다음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쿠아리움 좋아하시면 오사카에 있는 가이유칸 추천드립니다.
(오사카 지하철 One-Day 패스와 연계된 표를 역에서 파는데 이게 좀더 쌉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처쳉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은 공항에서 발급하는 웰컴카드가 있으면 입장료 50% 할인되니 꼭 발급받아 가세요.^^ 그리고 소개해주신 가이유칸은 오사카를 가게되면 들려보겠습니다~!! 저도 그게 있다는건 처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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