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자원은 고갈되어 가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해양으로 쏠렸다. 전통적으로 조선산업이 발달했던 우리나라에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다. 그 곳에는 과연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주1 – 유랑인이 직접찍은 사진을 쓰고 싶었지만 박람회 공사현장은 함부로 출입할 수 없어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를 사용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주2- 공식홈페이지에선 특화시설(3곳)·전시시설(11곳)·이벤트시설(4곳)·기타시설(3곳)로 전시정보를 세분화 해놓고 있지만 유랑인이 흥미있는 부분만을 다루었습니다.
![여수박람회 지도 여수박람회 지도](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expomap.jpg)
빅오(Big-O)
공식홈페이지도 여수박람회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소개하는 빅오(Big-O). 기대를 안하고 배기겠는가?
![여수박람회 빅오(Big-O) 여수박람회 빅오(Big-O)](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bigo1.jpg)
빅오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박람회의 주제를 체험하는 체험시설과 대규모 쇼가 열리는 흥행시설이 설치되는데 흥행시설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디오(The-O)가 자리잡게 된다. 해양의 O를 형상화해 만든 디오의 테두리 안으론 영화와 같은 스펙터클한 영상이 상영되고 밖으론 분수·안개·화염·조명·레이져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의 굵직한 이벤트를 연출했던 -프랑스 월드컵 개폐막식·에펠탑 뉴 밀레니엄 쇼·두바이 유명호텔 런칭쇼 등- 이벤트 회사들이 참여한다고 하니 기대만빵.
![공사중인 빅오(Big-O) 공사중인 빅오(Big-O)](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bigo2.jpg)
스카이 타워(Sky Tower)
몇 년전 여수에 살때만해도 오동도 주변에서 항상 보았던 시멘트 저장창고(두개의 탑). 당시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박람회를 기점으로 스카이 타워로 변신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세상 오래살면 재미난 일도 많아.
![여수박람회 스카이 타워(Sky Tower) 스카이 타워(Sky Tower)](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sky.jpg)
여수박람회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기획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멘트 저장창고의 변화는 놀랄일도 아니다. 새로운 해양시대를 향한 도약(리모델링)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존( 재사용)하자는 의미의 공존. 딱 봐도 박람회와 어울리는 랜드마크가 아닌가? 여기엔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라 한다.
외에도 타워내엔 해수를 담수화 하는 시설과 선사시대 사람들의 바다사랑을 담은 반구대 암각화를 영상으로 구현한다고 한다. 반구대 암각화의 본 고장은 울산 아닌가?! 울산시민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엑스포 디지털 겔러리 (Expo Digital Gallery)
KTX역과 연결되는 박람회장 중심대로에 설치될 가로 217.6m 세로 30.72m의 LED 디스플레이. 여기서 여수박람회의 주제를 담은 거대한 해양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한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 위로 거대한 고래가 헤엄친다고 생각해보라. 전율이 흐르지 않겠는가?
![여수박람회 디지털겔러리(Yeosu Expo Digital Gallery) 여수박람회 디지털겔러리(Yeosu Expo Digital Gallery)](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digi.jpg)
주제·해양베스트관 (Theme Pavilion·OCBPA)
박람회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준다는 주제관(Theme Pavilion)은 바다와 인류가 공존하며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는 공간이다.
![여수박람회 주제•해양베스트관 (Theme Pavilion•OCBPA) 여수박람회 주제•해양베스트관 (Theme Pavilion•OCBPA)](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juje.jpg)
살아있는 바다·바다의 가치·위협받는 바다·바다와 인류의 공존·바다인류의 비전이란 코너로 구성되며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Yeosu Exposition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 다루었던 ‘해양산업과 해양보존’에 관한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유랑인에겐 기대가 크다.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유랑인.(왼쪽에서 두번째)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유랑인.(왼쪽에서 두번째)](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gisa.jpg)
해양 베스트관은 주제관이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벤치마킹 사례를 소개하여 보다 심도있게 접근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한국관 (Korea Pavilion)
한국인이라면 설명이 필요없는 공간이 아니던가? 해양한국의 자랑스러움을 세상에 알리는 곳.
![여수박람회 한국관 (Korea Pavilion) 여수박람회 한국관 (Korea Pavilion)](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han.jpg)
기후 환경관 (Climate & Environment Pavilion)
바다는 지구환경 조절에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는 점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수박람회 기후 환경관 (Climate & Environment Pavilion) 여수박람회 기후 환경관 (Climate & Environment Pavilion)](http://urang.in/wp-content/uploads/2012/01/gihu.jpg)
기후 환경관(Climate & Environment Pavilion)은 지구멸망 위기를 미리 체험함으로써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의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유랑인이 흥미있는 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사실 모든 전시관을 둘러보며 찬찬히 쓰고싶었지만 박람회 기간이 아니니 여기에 그쳤다. 부족한 컨텐츠는 박람회가 열리게 되면 보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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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작성 2012년 1월 16일 (2012년 1월 17일 최종갱신)
댓글 2 개
댓글 쓰러가기 →ㅋㅋㄷㅋㄷㅋ잘 봤슴다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