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여행하면서 불편했던 것은 우리나라처럼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일본보다는 낫다) 대부분의 Wifi에 암호가 걸려 있으며 일부 암호 없이 접속되는 것들도 브라우저를 열면 어김없이 로그인 페이지를 띄웠다. 가끔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을 하거나 여행정보를 찾아보고 싶을 땐 답답했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우리나라 만큼 인터넷 망이 잘 되어 있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 ^^;;
대만에서 무료 Wifi이용을 위해선 대만의 Far Eas Tone 통신사와 제휴된 통신사를 이용해야 한다. 유랑인이 이용하는 KT와는 제휴가 되어 있었는데(타 통신사 로밍도 가능한 경우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추가 하겠습니다.), 이 상태로 로밍을해 대만으로 들어가면 무료 Wifi이용에 관한 문자가 자동으로 도착한다. 그 문자를 받은 다음부터 아래의 순서로 진행을 하면 된다.
- Wifily 고객센터 0809-010-008 에 전화를 건다.
- 중국어로 쏼라쏼라 하는데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영어나 일본어’ 안내를 희망하는 손님은 몇 번을 누르라고 알려준다. 여기서 선호하는 언어를 골라주면 되는데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다. (묵념…)
- 통화가 끝나면 수 분 이내로 Wifly ID와 비밀번호가 문자로 도착한다.
- Wifi 를 신나게 이용하면 된다.
위의 순서대로 잘 따라 했다면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Wifly가 되는 지역에 가서 Wilfy 이름이 보이는 Wifi에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은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처음에는 중국어로 나오는데 중국어를 모른다면 English를 눌러주자. 영어가 싫다 그러면 일본어를 누르셔도 된다.(^^) ID와 Password 칸에 문자로 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 하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것은 KT 로밍 사용자에게만 제공(타 통신사 로밍도 가능하다면 알려주세요.^^)되는 것으로, 현지에서 선불 USIM을 구입하거나, FarEasTone과 제휴되지 않은 통신사로 로밍은 사용료를 내고 이용해야 한다. 하루 이용권이 100원(4,000원), 한 달 이용권이 500원(20,000원), 400분 이용권이 300원(12,000원) 정도한다.
Wifiy Wifi서비스를 이용가능한 지역은 아래와 같다. 타이페이의 주요 관광지와 MRT역, 전국의 세븐 일레븐(편의점), 스타벅스, 버거킹, 모스버거, 이카리 커피, Is Cofee에서 가능 하다고 되어있다. 다른건 그렇다 쳐도 세븐 일레븐은 어딜가나 널려있으니 인터넷 못할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