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3일차에 접어들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건 공복과의 싸움으로 매일매일이 치열한 전투다.
다이어트 1일차 2일차는 빈 속을 아메리카노나 제로 콜라로 채우면서 버틸 수 있었는데, 3일차에 접어드니 이것만 가지고는 식욕을 참아내기 어려웠다.
다이어트 3일차 음식
이 상태로 ‘뭐 먹을 거 없나?’라며 별 생각 없이 냉동실을 뒤적이다 발견한 피자 한 조각.
죄책감 덜 들게 딱 한 조각만 딱하니 남아 있으니 음식물 처리라는 편리한 명분을 갖다 붙이고는 입 안으로 우걱우걱 집어 넣었다.
피자 먹기 전 육포랑 아이스크림 먹은 건 머릿속에서 싹 잊었나 보다. ㅎㅎ
치즈가 얼마나 고소 하던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또 생각난다.
이러니 사람들이 삭센다 삭센다(빅토자)1)리라클루티드 성분의 의약품으로 항정신성이 아님에도 식욕억제 효과가 있다. 당뇨약(인슐린은 아님)으로 개발 되었지만 식욕 억제라는 부작용(?) 덕분에 삭센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즉 삭센다랑 빅토자는 완전 같은 약이다노래를 부르는 구나.
2024년 6월 16일 | 음식 이름 | 칼로리 계산 |
---|---|---|
식사 (미션) | 532 다이어트 한식 3찬 + 곤약 현미밥 (곤약 70%) | 390Kcal |
간식 | 롯제 제로 아이스크림 | 150Kcal |
간식 | 육포 + 제로 펩시 | 115Kcal |
식사 | 피자 남은 거 한 조각 + 제로 펩시 | 400Kcal |
식사 (미션) | 532 다이어트 한식 3찬 + 곤약 현미밥 (곤약 70%) | 390Kcal |
– | – | 1,445 Kcal |
다이어트 3일차 활동 : 밥 먹고 10분 정도 산책하기
532 다이어트 가이드에 따르면, 밥을 먹고 바로 눕거나 앉지 않고 1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 혈당이 완만하게 컨트롤 되는 건 물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하였다.
확실히 그렇다고 느낀 게 식후 가벼운 산책을 하자 먹은 후 헛배3)기분 나쁜 배부름이 진짜 오래 지속 되므로, 곤약 다이어트를 처음 한다면 조금씩 먹어가면서 양을 늘려야 한다. 만 부르게 만드는 곤약밥이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잘 내려간 점이다.
다이어트 3일차 운동 : 걷기
걷기 운동은 순탄하게 진행 중. 매일 같은 코스만 걸으면 재미없으니 한강을 조망하며 밤섬이 보이는 곳까지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