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인이 다이어트를 시작 한 지 25일차. 몸무게가 또 늘었다. 기초 대사량 미만으로 식이를 조절하고 안 하던 운동을 매일 했음에도 결과가 이 모양이니 현타가 심하게 온다.
폭식 후 남는 게 후회 뿐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지만 터져버릴 것 같은 우울함을 달래기 힘들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먹고 싶었던 음식을 신나게 먹었다.
우울감이 절정에 달했을때 532 다이어트 챌린지를 포기하려 했는데1)532 다이어트 챌린지 운영팀에 중도 포기 의사를 적은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었다., 지금 그만두면 영원히 다이어트와 담을 쌓을 것 같아 마음을 고쳐 잡았다. 2)피자를 먹지 않았으면 홧김에 보내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태껏 뺀 살을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대신 몸무게 재는 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이기로 하고, 체중계를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수납장에 집어넣었다.
다이어트 25일차에 먹었던 음식
2024년 7월 8일 | 음식명 | 칼로리 |
---|---|---|
간식 | 피자 L 한판 + 치킨 5 조각 + 맥주 500ml *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냠냠냠냠. | 4,000 Kcal3)칼로리는 실제보다 약간 더 높게 잡았다. 피자 매장에선 정량보다 더 많은 재료를 써서 만드는 일이 많기에. |
식사 | Bread&Co 클래식 햄치즈 샌드위치 HALF + 아이스 아메리카노 | 122 Kcal |
식사 (미션) | 532 다이어트 한식 3찬 + 곤약 현미밥 130g | 400 Kcal |
간식 | 죠스바 제로 | 0 Kcal |
식사 (미션) | 532 다이어트 한식 3찬 + 곤약 현미밥 130g | 400 Kcal |
간식 | 아이스 아메리카노 | 12 Kcal |
– | – | 5,134 Kcal |
새벽에 피자 L 사이즈 한판과 치킨 5조각, 맥주 한 캔을 그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다. 씬도우를 골라서 4,000Kcal 선에서 끝났지, 치즈 크러스트나 더블 치즈 등을 옵션을 덕지덕지 발랐다면 6,000Kcal 는 우습게 넘겼을 듯.
다이어트 25일차 습관 : 감사일기 써보기
- 폭식을 했지만 멘탈이 회복된 내게 감사하다.
- 술 약속을 물리친 내게 감사하다.
- 운동을 잘 해낸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 현타가 심하게 왔음에도 다이어트를 지속 하려는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 블로그(홈페이지) 테마의 버그를 발견하여 수정한 내게 감사하다.